KT, NTT도코모와 NFC 글로벌 결제 협력…내년 3분기 상용 서비스

이르면 내년 3분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도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9일 일본 NTT도코모, 이비카드와 한일 간 글로벌 NFC 모바일 결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KT는 이비카드의 `모바일 캐시비`를 NTT도코모 스마트폰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2013년 3분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와 NTT도코모는 선불카드 결제 서비스 외에도 NFC 기반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쿠폰 등 고객 혜택을 국경 구분없이 한·일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국현 KT 본부장은 “국내 스마트폰으로 해외에서 NFC와 같은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NFC 제휴를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와 해외에서 간편하게 NF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와 NTT도코모는 지난 해 이후 NFC 결제 및 공동 NFC 생태계 구축 방안을 협의해 왔다.

`캐시비`는 교통 및 유통 결제, 롯데멤버스 포인트가 결합된 롯데그룹 통합 선불카드로 전국 대중 교통과 편의점뿐만 아니라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롯데마트 등 5만2000여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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