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산업의 잠재된 희망과 미래 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스마트TV산업협회 제 2대 회장으로 추대된 유태열 KT 전무(KT 경제경영연구소장)의 출사표는 담담했다.
![유태열 소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0/10/340352_20121010153848_846_0002.jpg)
하지만 스마트TV 산업의 가능성 확신은 확고했다.
신임 회장으로 할 일이 많을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는 유 회장은 신임 협회장으로서 부담감보다는 뭔가를 해내야 하겠다는 의욕이 남달랐다.
유 회장은 “새로운 3차 산업 혁명의 꽃이 스마트TV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사례로 스마트TV 가능성을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유튜브, 트위터 등이 없었더라면 글로벌 스타가 나올 수 있었을까` 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즉, 우리나라의 스마트 인프라가 있었기에 `강남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신도롬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그는 “스마트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콘텐츠 유통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시청하기에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지 않냐”며 스마트TV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소 생태계 중요성을 강조해 온 그는 이같은 스마트TV 산업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회장으로서 새로운 스마트TV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스마트TV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면 다음세대 국가 경쟁력이 스마트TV에서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마트TV산업을 부흥시킨다는 것은 새로운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라는 그는 “기기와 네트워크, 콘텐츠,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의 좋은 기반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TV를 둘러싼 망 중립성과 콘텐츠 거래 등 걸림돌도 분명하지만, 합리적으로 해결하면 새로운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한국스마트TV산업협회가 앞장서 스마트TV 생태계 구성원과 협의, 미래 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는 2015년까지 한국스마트TV산업협회를 이끌 유 회장은 KT기획조정실과 KT충남지역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KT경제경영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