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위치기반 서비스로 진화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가 위치정보를 만나 또 한 번 진화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 연말 카카오톡 기반 마케팅 서비스 `플러스친구`에 위치정보를 결합해 카카오톡 사용자 주변 업소 정보나 혜택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바뀐다. 자동차 회사 플러스친구 계정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사용자 주변 자동차 대리점이나 시승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 식이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위치기반 서비스로 진화한다

모바일 홈페이지와 미니프로필 등 플러스친구의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위치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그림이다. 지금은 플러스친구 계정의 카카오톡 내 홈에서 제한된 정보만 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홈페이지와 미니프로필로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채팅 기능 강화로 고객과의 상호 대화도 가능해진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외부 SNS와도 연계한다. 외부 개발사에 문호를 개방해 플러스친구에 트래픽을 몰아주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출시 1년 만에 제휴사가 21개에서 250여개로 12배 이상 늘어났다. 플러스친구를 하나 이상 등록한 사용자는 1500만명에 이른다. 플러스친구 누적 사용자는 6700만명에 이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비롯해 자매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와 게임 서비스 `게임하기`도 결합해 마케팅 플랫폼을 확대한다. 카카오스토리에 기업 공식 계정 `오피셜스토리`를 연내 신설하고 카카오플러스 프로필을 게임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플러스친구는 사용자가 직접 선별한 관심 브랜드 정보를 받아보는 방식이라 광고 효율이 좋다”며 “대형 브랜드에서 소호몰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자에 모바일 마케팅 활로를 열어주며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2.0 주요 특징

브랜드홈과 미니프로필 추가

사용자와 채팅 지원

위치정보 활용

외부 SNS 연계 및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