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출범

오는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방통위와 외교통상부, 문화관광체육부 등 관련부처 파견 공무원과 민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준비기획단은 2014년 ITU 전권회의 기본계획 수립과 ICT 전시회 및 정상급 회의 기획, 한국적 ICT 의제 개발, 국민 홍보 등 업무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준비기획단장은 최재유 방통위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2014년 전권회의에는 193개 회원국가 정상과 ICT 장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등 참여가 예상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ICT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비기획단은 ITU 전권회의를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위상을 재확인함은 물론 ICT 경제·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계철 위원장은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은 본격적 준비를 대내외에 알리는 시작”이라며 “범국민적 관심과 학계·산업계·문화계의 광범위한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ITU 회의가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준비기획단이 2014년 ITU 전권회의를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발전을 주도하는 진정한 ICT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2014년 ITU 전권회의를 역대 가장 성공적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인이 부산을 ICT 축제의 장으로 주목할 수 있도록 부산 시민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준비기획단은 출범식을 계기로 국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4년 ITU 전권회의 기간 사용할 공식 로고·슬로건을 공모해 제작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방통위는 ITU 전권회의를 국민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출연자 정은지· 서인국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