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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스마트폰 게임 전문 고객센터 업계 최초 오픈

와이디온라인이 광주에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게임 전문 고객센터를 열었다. 애니팡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함께 증가하는 고객 지원 수요를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광주에 스마트폰 게임 전문 고객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전문 운영 관리 업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등 인기 절정의 스마트폰 게임 고객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 시대를 맞아 모바일 게임 이용이 폭증하면서 광주 센터의 규모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모바일 게임 이용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소규모 모바일 게임사에서 전문적 고객지원을 감당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전문 운영인력이 없거나 소수에 불과하다.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한 드래곤플라이트의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의 직원은 개발자 다섯명이 전부다.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기업 중에서 이용자가 폭증한 게임들은 외주 계약을 맺어 해결하고 있다. 인기게임 `아이러브커피`도 다날이 결제서비스와 게임 운영업무를 맡았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달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고객지원 및 게임운영 관련 업무를 맡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운영 담당 직원이 30명 넘게 늘었다. 와이디온라인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트의 경우 하루 최대 1만건 이상의 이메일 문의가 들어온다. 회사 측은 주 5일 업무 시간에만 이뤄졌던 고객상담을 주7일 24시간 지원하는 것으로 바꿔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광주 센터는 이달 내 50명 이상까지 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와이디온라인이 스마트폰 게임 전문 고객센터 사업을 시작한 것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게임 사업을 경험한 신상철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일본에는 모바일 게임 운영지원만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 있다. 여기에 와이디온라인이 가진 퍼블리싱 사업 노하우에 다양한 모바일 게임사와의 네트워크를 결합시켰다.

박광세 와이디온라인 이사는 “소규모 모바일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전문적 고객상담도 어렵고, 운영 인력을 무조건 채용하기는 부담이 된다”며 “일본에는 모바일 게임 운영 사업만으로 기업공개에 성공한 기업도 있다”며 “고객센터를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비용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학교들과 연계한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