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이 국제 지구자기장 교란 관측에 참여한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그동안 국제 지구자기장 교란 지수를 실시간으로 계산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협력했지만 이번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게 됐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국제 지구자기장 교란 관측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제주지역 자기장 관측자료를 미국에 실시간으로 제공, 1년여간 관측자료 품질에 대한 검증을 거쳐 참여가 최종 결정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 지구자기장 교란 지수가 북미-유럽-아시아 지역의 자기장 변화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동형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앞으로 태양흑점 폭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우주전파환경을 관측하고 분석한 정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해 국제사회의 피해 예방 노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우주환경예측센터(SWPC)는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가 국제 지구자기장 교란 관측에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우주전파센터를 포함한 협력기관에 감사 의사를 표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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