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가입자가 현재보다 20% 향상된 속도로 데이터를 업로드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개선한 `업링크 콤프(Uplink Cooperative Multi-Point)`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해다고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에릭슨과 협력해 개발·적용한 `업링크 콤프`는 기지국이 맞물린 경계지역에서 단말 신호를 하나의 기지국이 아닌 복수 기지국에서 수신하고, 품질이 좋은 신호를 선택해 업로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단말에서 다운로드와 업로드가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다운로드는 1번 기지국을 통해, 업로드는 2번 기지국을 통해 진행하는 업·다운로드 분리전송이 가능해져 이용자의 데이터 서비스 이용 체감 속도가 개선된다.
SK텔레콤은 2주간 상용 LTE망에서 시연 결과, 기지국 경계 지역 단말의 업로드 전송속도가 20% 이상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업링크 콤프 기술은 2013년 중반 상용화 예정으로, 기지국에 적용돼 기존에 출시된 모든 LTE 단말에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없이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업링크 콤프`와 같은 차별적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LTE는 물론이고 향후 LTE-A 시대에도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