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감동적이고, 짜릿한 전율이 느껴집니다.”
`바이킹 아일랜드`가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궁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벅찬 감격을 감추지 못 했다. 올해 게임대상은 스마트폰 게임 열풍을 증명하듯 쟁쟁한 모바일 게임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남궁훈 대표는 최우수상의 영예를 그동안 고생했던 위메이드 임직원과 이용자에게 돌렸다.
“바이킹 아일랜드라는 하나의 예술품이 탄생하기까지 고생해 온 모든 제작진 여러분, 그리고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이용자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남궁훈 대표에게 바이킹 아일랜드의 수상은 남다른 감회를 선사했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위메이드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을 시작하고 내놓은 처녀작이다. 동시에 위메이드의 모바일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그가 올해 초 회사 합류를 결심한 계기를 만들었던 게임이다.
남궁훈 대표는 “아무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 때부터 위메이드는 일찌감치 모바일 게임 시장을 예측하고 준비를 해왔다”며 “바이킹 아일랜드는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이식을 실현한 위메이드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첫 작품인 만큼 시행착오도 겪었다.
위메이드는 게임을 출시하고 난 뒤에도 끈질긴 콘텐츠 업데이트와 수정으로 탄탄한 고정팬을 확보했다. 카카오 게임하기는 날개를 달아줬다.
남궁훈 대표는 위메이드가 십년간 쌓아온 온라인 게임 개발 노하우와 계속된 도전이 바이킹 아일랜드를 모바일 게임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은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해외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남보다 한 발 앞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며 “이번 수상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양 날개로 도약을 앞둔 위메이드의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