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 한국진출 1년 "100% 이상 성장, DPM으로 CDN 넘는다"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 라임라이트가 디지털프레전스매니지먼트(DPM)로 국내 영업을 강화한다. 지사 설립 1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DPM은 디지털 콘텐츠 전송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제프리 런스퍼드 라임라이트 CEO
제프리 런스퍼드 라임라이트 CEO

제프리 런스퍼드 라임라이트 CEO는 13일 서울 광화문 교보타워에서 열린 방한 간담회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지역 성장세가 크다”며 “DPM 솔루션 오케스트레이트를 공식 출시하고 미디어 콘텐츠 그룹을 대상으로 공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임라이트는 아카마이에 이은 글로벌 2위 CDN 사업자다. 한국은 신세계I&C를 통한 리셀러 형태로 솔루션을 공급해오다 지난해 11월 공식 지사를 설립했다. 라임라이트코리아는 지사 설립 이후 1년 만에 100% 이상 실적 상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라임라이트 DPM 솔루션 `오케스트레이트`는 디지털 콘텐츠 딜리버리 통합 플랫폼이다. △웹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지스크린(스마트TV 등) 등 크게 4가지 분야에서 콘텐츠 전송 효율을 향상시킨다.

단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간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입력 포인트가 특징이다. 미디어 콘텐츠를 취급하는 모든 기업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디지털 프레즌스를 계획, 설계, 구축, 유지·관리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채널을 통한 수익 모델도 쉽게 구현 가능하다.

라임라이트는 DPM 공급을 기점으로 CDN 기업을 넘어 엔드-투-엔드 콘텐츠 딜리버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국내에서도 단순 솔루션 판매가 아닌 컨설팅 분야까지 업무를 늘린다. 이를 위해 컨설팅 회사, 시스템·네트워크 통합업체(SI·NI)와 파트너쉽도 보강할 계획이다.

김광식 라임라이트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기업 정책 결정자들과 보다 큰 콘텐츠 딜리버리 전략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