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 활성화와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가 내달 부산에서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달 6일과 7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국제 3D 페스티벌(I3DF)`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I3DF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3D 콘텐츠 국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행사는 국내 3D콘텐츠 창작자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창작자들과 미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는 서울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부산으로 지역을 확대했고, 3D 콘텐츠에 강점이 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해외 3D 콘텐츠 리더들을 연사로 초청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외 우수 3D 콘텐츠 시사회를 갖는다. 콘퍼런스는 실제 제작과 배급을 맡고 있는 전문가들로 연사를 구성해, 글로벌 3D 동향과 해외 진출전략 등을 논의한다.
해외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국내외 총 18개 3D 콘텐츠 배급사, 가전사 등이 참여해 국내 3D 콘텐츠 업체와 상담을 갖는다. 이밖에 국내 3D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 3D 체험관, 관람객 참여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3D 산업이 관망기에 접어들었지만, 홀로그램으로의 진화 등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세계 산업동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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