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 학회 해동학술상에 이재호 홍익대 교수, 해동기술상에 고영주 대덕전자 이사가 뽑혔다. 해동논문상에는 이종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선정됐다. 해동상은 한국 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 학회가 주최하고 대덕전자가 후원하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재호 교수는 3년간 20건 이상 SCI급 논문을 게재하고 100건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1994년 홍익대 신소재공학과에 부임한 이후 전기도금, 무전해도금, 부식과 방식 등 주로 전기화학적 방법을 이용한 공정 개발과 특성 평가 관련 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전자부품 패키지와 관련해 PCB의 전해 무전해 특성 연구 등 전기도금과 관련된 전자 패키징 소재와 공정 개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전자 패키징 산업 발전에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영주 대덕전자 이사는 1990년 대덕전자에 입사한 이래 22년간 PCB 미세화, 다층화와 고기능화 기술혁신에 기여했다. 저유전율 자재를 이용한 고속 고기능 PCB 개발, 납과 할로겐 원소의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 PCB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이종현 교수는 80편 이상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으며 30건 이상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이 교수는 광소자 패키징, 플립칩 본딩, 복합 잉크소재 개발 등 전자 패키징 소재와 공정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성과가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동논문상 수상자로 뽑혔다.
해동상은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이 전자공학과 관련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업적을 쌓은 인재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1990년 `대한전자공학회 해동상`을 제정해 처음 시장한 이후, 현재까지 총 22회에 걸쳐 시행되었으며 2005년부터는 시상 영역을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한국통신학회, 한국공학한림원을 포함해 4개 학회 대상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총 236명에게 해동상을 수여했다.
한국 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 학회 해동상은 2006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15일 오후 5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