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진주를 찾아 주는 `큐레이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 103호에서 열리는 `소셜 큐레이션 비즈니스 2013 콘퍼런스`가 그 장이다.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늘어 정보가 많은 시대다. 빅데이터 등 정보의 과잉 공급과 중복으로 사용자 피로감이 증폭되고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때에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는다.
큐레이션이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가치 있게 구성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한다. 다양한 자료를 조합해내는 파워 블로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거대한 집단지성을 형성한 위키피디아, 스마트폰으로 주제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앱 등이 큐레이션의 좋은 사례다.
콘퍼런스는 소셜을 단순한 문화가 아닌 하나의 비즈니스 측면으로 풀어간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그야말로 다양한 수익모델을 가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큐레이션을 어떻게 남들과 차별화해 마케팅 할 수 있는지 등을 전문가들이 참여해 알려준다.
강학주 이투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큐레이션의 시대를 전망해볼 예정이다. 강 대표는 `큐레이션 시대가 열린다`를 주제로 큐레이션의 이해, 서비스의 대두와 발전상, 큐레이션이 주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강연한다.
이경옥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부회장은 산업적 관점에서 큐레이션이 가져올 큰 변화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대기업으로써 큐레이션 서비스를 처음 시도한 신병휘 CJ E&M 본부장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이야기를 펼친다.
이 외에도 큐레이션 커머스 기업인 미미박스의 하형석 대표, 박성렬 크라우드캐스트 대표,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가 세션 발표자로 나서 사업배경과 성공 노하우를 전파한다. 이제 막 큐레이션 커머스 사업에 관심을 갖고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조언을 전한다.
기업의 신사업, 경영, 기획, 홍보, 마케팅, 광고, 서비스 개발,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담당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영업자, 스타트업, 벤처, 창업준비자에게도 다양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성공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여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