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9개 지방자치단체, 경제자유구역청(FEZ)과 함께 미국 주요지역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우리나라에 집행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대비 83.5% 증가한 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지역 및 산업여건에 맞춘 투자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디트로이트에서 강원도·경기도·전라북도·대구경북FEZ·부산진해FEZ·황해FEZ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소재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15일에는 LA에서 지역 개발 분야 투자설명회 및 재미동포기업 대상 유턴(U)기업 지원 홍보 행사가 진행됐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에서는 의료바이오 분야 투자유치행사가 열렸다.
지경부는 지자체의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내년 주요 투자거점을 중심으로 통합IR 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에 재미동포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했다”며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 중에는 향후 한국으로 복귀를 희망한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