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NHN `빅데이터 등 ICT 빅뱅 선도` 협약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과 인터넷 1위 기업 NHN가 미래 성장동력 공동 발굴과 `정보통신기술(ICT) 빅뱅` 선도를 위해 협력한다.

SK텔레콤과 NHN은 19일 △빅데이터 사업 육성 △유무선 융합 신규 서비스 발굴 △사회공헌 공동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김상헌 NHN 대표가 빅데이터 등 미래 사업을 공동 발굴, ICT 빅뱅 선도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김상헌 NHN 대표가 빅데이터 등 미래 사업을 공동 발굴, ICT 빅뱅 선도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양 사는 지속적 협력으로 핵심 경쟁력을 공유, 폭넓은 분야 미래사업과 생활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고객 편익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라고 소개라고 소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양사는 이통사업자와 포털기업 간 망 중립성 논란 등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12월 빅데이터 프로젝트 그룹을 가동, 빅데이터 시장을 창출하고 빅데이터 성공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의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 NHN의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운영 역량을 결합해 유무선이 결합된 새로운 생활서비스도 발굴한다.

이와 함께 ICT를 활용, 소외계층 교육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동반성장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 추진도 합의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경영 활동과 연구개발(R&D)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급변하는 글로벌 ICT 시장에 대응하고 지속된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즉,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ICT기업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상호 협력으로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공동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이다.

양 사는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양사 협력이 국내 ICT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향후 글로벌 영역의 새로운 시장도 공동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