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파이어HD 8.9, 뜯어보니 삼성 부품이 가득

아마존 킨들파이어HD 8.9에 삼성전자 부품이 다수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각) 미 전자제품 수리 전문 사이트인 파워북 메딕은 최근 아마존이 발표한 킨들파이어HD 8.9를 분해해 내부를 들여다본 결과, 삼성전자가 3개의 주요 부품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 www.powerbookmedic.com/wordpress/2012/11/19/kindle-hd-8-9-take-apart-first-look-inside
이미지 출처 : www.powerbookmedic.com/wordpress/2012/11/19/kindle-hd-8-9-take-apart-first-look-inside

파워북 메딕에 따르면 플래시 메모리와 램, 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되었으며 각각 RAM K3PF/E700M GKG82497, Flash KLMAG2GE4A-A001, ltl089cl02-001라는 모델명을 부착하고 있다.

프로세서는 TI가 공급했다. 배터리는 6000MAH로 듀얼 배터리 디자인이다. 2개의 배터리셀이 배터리 컨트롤러 보드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파워북 메딕은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킨들파이어HD 8.9의 승자는 삼성전자일 것”이라며 “아마존 단말기의 부품 원가에서 이 세 가지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다”고 전했다.

또 킨들파이어HD 8.9의 분해 과정은 놀랄 만치 간단했는데 그 이유는 백패널을 커버로만 사용하지 않고 내부 컴포넌트들을 부착시켰기 때문이다.

아마존 킨들파이어HD 8.9의 분해 과정은 파워북 메딕 웹사이트(http://www.powerbookmedic.com/wordpress/2012/11/19/kindle-hd-8-9-take-apart-first-look-inside)에 30개 이상의 과정과 사진들로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