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와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T 올레플라자에 통신·금융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IBK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오픈했다.
![KT와 IBK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T 올레플라자에 IBK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오픈했다. 이석채 KT 회장(왼쪽)과 조준희 IBK 은행장이 `스마트창구`에서 통장을 개설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11/358695_20121123132921_861_0001.jpg)
IBK스마트브랜치는 기존 은행점포와 달리 올레플라자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한 기업은행의 새로운 지점이다. 고객은 한번 방문으로 올레플라자에서 유무선 통신서비스 업무를, IBK에서 은행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IBK스마트브랜치에는 기존 은행 창구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구비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금융업무를 체험할 수 있다. `지능형순번기`는 고객이 대기시간 동안 외부에서 다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문자메세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디어월`은 최신 콘텐츠와 날씨, 뉴스 등의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창구`에서는 고객 스스로 간단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영상상담기기`를 통해서는 금융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IBK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KT 고객에게는 환율우대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환전이나 해외 송금시 최고 70%, 해외 송금시 송금 수수료는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양사는 IBK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경기도 수원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점포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에 IBK스마트브랜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IBK스마트브랜치는 통신과 금융의 결합을 통해 양사 비즈니스 협력은 물론, 고객에게도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컨버전스 시대 주역으로서 금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IBK스마트브랜치는 공중전화와 ATM을 결합한 `길거리점포`에 이은 IBK-KT 융합사업의 결정판”이라며 “금융·통신 융합을 위한 오프라인 플랫폼이 마련된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