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나만의 스토리를 찾아 꿈을 이룬 멘토가 취업과 진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힘든 청춘에 작은 등불이 되는 멘토링으로 스펙을 초월한 취업 방법이 제시됐다.
김태원 구글코리아 미디어모바일팀장은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스펙타파소셜리크루팅 2차 설명회` 초청강연에서 “모두가 선택한 방법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색깔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학생이 스토리보다 스펙 쌓기에 열중하는 이유는 남처럼 살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으려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취업하고자하는 분야를 분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관점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광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공부하는 것도 관점 제시의 한 사례”라면서 “광고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이동하는 본질적 성향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구글코리아에 입사할 당시 `3.71
두 번째 출범식을 준비하는 스타팅 프로젝트 설명회에는 김 팀장 외에도 장석호 연세대 융합비즈니스센터 교수, 김승 건국대 교수, 전하진 의원(새누리당)이 참여해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취업 준비생과 `인성과 이야기`를 찾는 기업 상황을 설명했다.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종이에 적은 각자의 고민을 연사가 직접 상담하는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김은수 가천대 학생(컴퓨터미디어학과 2학년)은 “전역 후 내가 원하는 꿈이 중요한지 주변에서 강요하는 현실이 중요한지 가치관에 혼란이 왔었다”며 “멘토링 후 꿈을 향해 뛰는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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