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평택 본사 공장 연구단지 내에 디자인센터를 신축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 디자인센터는 지난 2000년 출고물류센터가 있는 경기도 안성으로 이전한 이후 연구단지와는 분리 운영해 왔다. 새 디자인세터는 지난해 10월 부지 마련을 시작으로 13개월 만에 완공됐다.
새 디자인센터는 기존 센터(1840평)보다 40% 이상 증가된 면적(2654.6평)을 확보, 디자이너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했다. 또 모델 작업장, 컬러 연구실, 디자인 샘플실, 모델보관실, 실내외 품평장 등의 첨단시설을 갖췄다.
쌍용자동차는 디자인센터가 연구단지 내에 위치함으로써 제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과 연구개발 부문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유일 대표는 “디자인의 가치는 브랜드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브랜드 정통성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새 디자인센터는 다양한 고객 요구와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는 쌍용자동차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