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폰키퍼 주의보가 내려졌다. 폰키퍼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발한 스마트폰 보안 앱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일 개인정보 유출 방지 앱을 배포하는 것처럼 꾸민 문자메시지를 받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면구성 등 KISA의 공식 `폰키퍼`와 동일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확인된 해당 스팸문자는 `개인정보유출방지 안전한 스마트폰 지킴이 폰키퍼(http://goo.gl/e3l3m)`라는 내용이다.
문자 내용의 URL 링크를 클릭하면 해커가 설치해 둔 해외서버로부터 해커의 명령을 수행하는 악성모듈이 포함된 앱이 설치된다. KISA는 신속히 악성앱을 분석해 해외 악성 사이트 URL과 함께 악성 앱이 유포되는 경로를 즉각 차단했다.
KISA 관계자는 “최근 방통위와 KISA를 사칭해 악성앱을 다운받도록 유도하는 문자메시지가 많다. 이용자들은 절대로 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KISA의 공식 `폰키퍼`는 구글 및 국내 이통사 공식 마켓을 통해서만 배포 중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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