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한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18일 정식 출시한다.
알버트는 스마트폰과 결합해 동작하는 교육용 로봇이다. 바퀴가 달린 몸체에 교육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학습도우미 로봇으로 작동한다.
로봇 본체에는 △근접 인식센서 △내비게이션 기능 △근거리 통신기술 (Zigbee)을 활용한 스마트 펜/스마트 주사위와 연동기능 △광학인식센서 등이 탑재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에 따라 다양한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
알버트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단말 혹은 이통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알버트 전용 콘텐츠는 `스마트 로봇 마켓`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내년 상반기 전용 앱 45종을, 내년 말까지 무료버전 30여종을 포함해 총 120여종의 전용 앱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알버트는 로봇제작사(로보메이션), 콘텐츠 개발사(지니키즈), 로봇교육사업자(로보코), 보드제작사(가가산업), 마켓운영(모빌토크) 및 앱개발자 교육(광운대)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알버트 확산을 위해 내년 방과후학교·이마트 문화센터 등에 스마트로봇 교실을 확대하고, 백화점 및 유아용품 전문점, 온라인 11번가 등으로도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알버트 전용 홈페이지(www.tsmartrobot.com)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