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빅데이터 분석엔진(T-MapReduce·이하 T-MR)을 T클라우드 비즈 이용자에게 시범 서비스 형태로 무료 제공한다. 기술이나 인프라 부족으로 빅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는 중소 IT기업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범 서비스는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T-MR은 이용자가 한글화 서비스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이용 가이드가 탑재돼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에도 개발·초기 서비스 단계에서 T-MR을 통해 인프라 구축 기간을 2~3개월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차트 혹은 그래프 등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능을 추가, 빅데이터 수집과 저장, 분석, 시각화의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남석 SK텔레콤 IT기술원장은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기술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활용이 더딘 상황”이라며 “SK텔레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T-MR 등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빅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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