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콘텐츠 해외 현지화, 투자 유치 사업 추진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앱 개발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콘텐츠 현지화`사업와 `투자유치설명회`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콘텐츠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스마트TV 등에서 이용하는 앱 형태 콘텐츠다. 콘텐츠 현지화 사업은 올 6월 추진한 `스마트콘텐츠 번역지원`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해외 오픈마켓에서 서비스하는 스마트콘텐츠의 번역〃더빙〃자막 등 언어 현지화 비용을 총 사업비의 85%, 과제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번역 사업과 함께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했다. 금융권 등 투자 기업에 유망 콘텐츠기업을 소개하는 교류의 장으로, 이날 하루 100여건의 투자유치설명회와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게임·애니메이션·드라마·스마트콘텐츠 등 국내 30여개 콘텐츠기업과 14개 콘텐츠투자사와 금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중소 콘텐츠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원스톱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새해 투자유치 지원계획으로 반기별 `콘텐츠 투자주간`을 정하고 국내외 잠재투자자를 초정해 장르별로 투자유치 설명회와 상담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