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5대 전략과 12대 추진과제가 확정됐다.
2014 ITU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제1차 회의를 개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계 주요 인사 16명을 준비위원을 위촉하고 `2014 ITU 전권회의 종합 기본계획`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 최첨단 스마트 국제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 준비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준비위원회는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 중심의 스마트파워 코리아`를 2014 ITU 비전으로 설정하고 △ICT 인프라 강국을 넘어 정책·외교 선도국으로 △최첨단 회의 개최를 넘어 한국의 ICT 문화를 세계로 △국민 축제의 장을 넘어 전 세계인의 소통의 장으로 △국내외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활성화 △효율적 준비를 위한 추진체계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글로벌 ICT 정책 주도와 ICT 정상급 회의 개최, 기가 와이파이 등 스마트 회의 인프라 구축, ICT 산업전시관 및 미래체험관 등 ICT 엑스포(EXPO) 개최, ICT와 한류를 패키지한 스마트한류 축제 개최 등을 선정했다.
준비위원회는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을 위해 조속한 시기에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이계철 방통위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차관, 경찰청 차장,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과 ICT 전문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기관장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계철 위원장은 “준비위원회 참여기관 모두의 참여와 협력으로 ITU 전권회의를 통해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ICT 정책주도력과 외교력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파워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방통위가 KISDI에 의뢰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4 ITU전권회의는 회의개최 직접효과 1407억원, 관광효과 933억원, 국가브랜드 강화에 따른 수출효과 4,778억원 등 711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능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4 ITU 전권 회의 5대 전략·12대 추진과제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