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코리아, 차량 수입 및 판매 중단

스바루코리아는 이달 31일 부로 스바루 차량 수입 및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바루코리아 측은 우수한 차량을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극심한 경쟁에 적자 폭 증가를 면하지 못해 판매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스바루코리아는 지난 2010년 5월, 일본후지중공업의 스바루 브랜드 자동차를 한국 시장에 론칭했다. 출시 이후 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스키장 슬로프 시승 행사를 비롯한 혁신적인 마케팅과 모터쇼 참여 등에도 적극 나섰다. 론칭 2년 만에 연간 판매 7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FTA 효과 및 환율 변동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후지중공업 측과의 사업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수입 중단에 이르게 됐다.

스바루코리아는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이미 판매된 차량의 AS와 품질보증,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서비스, 부품 공급 등 사후 관리 업무는 이상 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