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해 통신비 인하를 이끌어낼 대안으로 꼽히는 제4 이동통신사 출범 여부가 새해 2월 결정된다. 통신비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현 정부 내에서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업권을 놓고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다시 한 번 양자 대결을 펼친다.
KMI는 공종렬 전 정보통신부 국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 사업허가 도전이다. IST는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이 대표를 맡아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두 컨소시엄 모두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사업(WiBro) 허가 및 주파수 할당 신청을 접수했다. KMI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사업권 허가신청을 접수하고, 11월에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방통위는 추가로 허가신청을 한 IST를 대상으로 예비심사인 허가신청 적격여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방통위는 새해 1~2월 중에 본 심사인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2월에 사업권 허가여부와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