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양유석)이 중국 옌볜전시대(연변TV방송국)와 한국어 프로그램 제작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우리말 방송 관련 프로그램과 인력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KCA와 옌볜전시대는 한·중 양국의 방송기획과 제작을 위한 정보·프로그램을 교류하고, 드라마·다큐멘터리 제작과 관련 사업에 협력한다.
옌볜전시대는 지난 1977년 개국한 중국 지국급 방송사로 한반도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우리말 TV방송국이다. 옌볜조선족 자치구내의 민족성,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우리말 프로그램들을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2006년 위성방송 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대양주 등 50개국에 송출하고 있다. 씨앤앰(C&M)을 통해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KCA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과 해외한국어방송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옌볜전시대와 방송진흥교류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