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정보통신/차세대 컴퓨팅/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간 중심의 고성능 고효율 컴퓨팅 기술강국 실현` 2017년까지 이룩할 차세대 컴퓨팅 연구개발(R&D) 전략의 비전이다.

미래 정보사회에서 요구하는 인간 중심 컴퓨팅 서비스는 성능·경계·형태 등의 제약을 극복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창조적 컴퓨팅 기술이 접목돼야 한다. 사용자에 편리한 형태(휴먼 컴퓨팅)로 대규모 통합 IT 자원과 서비스(미래 컴퓨팅)를 언제 어디서나(클라우드컴퓨팅) 제공하는 고효율·저전력의 친환경(그린컴퓨팅) 기술이 필요하다.

[유망기술]정보통신/차세대 컴퓨팅/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롯데그룹 UBiT센터(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롯데그룹 UBiT센터(데이터센터)

세계 차세대 컴퓨팅 전체 시장 규모는 2011년 3894억 달러다. 연평균 21.4%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7년에는 1조2773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휴먼컴퓨팅 분야에서는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경쟁에 기술적 성능 차별화가 한계에 다다랐다. 웨어러블, 멀티터치, 햅틱, 동작인식, 실감 디스플레이 등 사용자 편리성, 직관성, 실감성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제공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된다.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도입이 시작되면서 클라우드 간 연동·보안·QoS보장 기술 등 다양한 기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린 컴퓨팅과 미래 컴퓨팅 분야에서는 그린 IDC를 위한 산업계 가이드라인과 인증제가 도입, 모바일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웹데이터 신뢰성과 분석기술 확보 연구가 2013년의 화두다.

국내 차세대 컴퓨팅 시장은 2011년 4조7979억원으로 추정됐다. 연평균 17.1%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에는 12조3774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휴먼컴퓨팅 국내 시장은 2011년 1조3846억원에서 2017년 3조2127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 성장률보다 다소 낮았다. 연평균 15.1%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1조1006억원 시장이 형성돼있다. 연평균 16% 성장해 2017년에는 약 2조6871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 컴퓨팅, 미래 컴퓨팅 시장도 각각 9635억원, 1조3492억원에서 10~20%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컴퓨팅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휴먼 컴퓨팅 분야에서 항상 착용이 가능하고 생활이 가능한 신체 부착형 시스템과 직물 기반 전자시스템, 실감 입출력 인터페이스 제공을 위해 실감 디스플레이 UX 기술 기발이 목표다. 새로운 UX 제공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가상컴퓨팅 인프라 관리, 대규모 VDI 기술, 패브릭 클라우드 기술, 증강 컴퓨팅 기술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안정성을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상호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다.

그린 IDC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전력 인프라, 컴퓨팅 자원 등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와 컴퓨팅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해 그린 컴퓨팅 시대를 준비한다. 현재 R&D 중인 슈퍼컴퓨팅 기술,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폭증하는 웹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보 서비스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컴퓨팅이 미래 핵심 성장 동력 산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R&D 투자 전략을 확립한다.

(단위:억달러)


자료 출처: IDC (2008, 2009, 2011, 2012), 범정부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2009), VDC 2007, IBM, KT, 가트너, eMarketer (2011), 방송통신정책(2012), Booz & Company(2012), Screen Digest(2011)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