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가 일본 방송과 캐릭터 시장에 진출한다.
로이비쥬얼(대표 이동우)은 EBS와 공동 제작한 로보카 폴리가 오는 4월부터 일본의 TV도쿄 채널에서 공중파 방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TV도쿄는 일본 내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점유율 1위로 방영은 주말 오전 프라임타임에 예정됐다. 일본어 더빙은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호리프로 소속 모녀 여배우 니이야마 치하루와 그녀의 딸 코하루 양이 각각 앰버와 애니 역을 맡았다.
TV 방영 일정에 맞춰 로보카 폴리 캐릭터 완구도 3월 말 일본 전역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완구전문점은 물론이고 대형 백화점, 인터넷 등에서 동시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산 캐릭터로서는 이례적인 출발이다.
로이비쥬얼 측은 “그간 국산 애니메이션이 일본 방송 프라임 타임 방영과 더불어 관련 캐릭터 상품까지 동시에 사업이 진행된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로보카 폴리의 일본 진출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