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IPTV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IPTV를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중 스마트TV 제조사와 협력해 IPTV를 내장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선 1분기 중 iOS용 모바일 IPTV(Btv모바일)를 내놓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임진채 본부장은 "상반기 스마트TV 내장형 IPTV 서비스인 이른바 `셋톱없는 IPTV` 서비스를 출시하고 스마트 셋톱박스, 클라우드 접목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무선 IPTV 서비스 차별화로 가입자를 늘리고 매출과 이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더불어 기업사업(B2B) 포트폴리오 확대로, B2B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로 확대한다.
지난 해 20만 순증 가입자를 확보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올해도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올해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흑자 기조도 공고화 해 이익도 (전년보다) 늘릴 것”이라고 발혔다.SK브로드밴드는 이날 지난해 해 사상 처음 연결 기준 순이익 225억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6%와 25.7% 증가한 2조4922억원과 81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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