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올 2만대 판매 목표

쌍용자동차가 `레크리에이션 베이스캠프`를 표방한 프리미엄 4륜구동 차량 `코란도 투리스모`를 통해 SUV 명가 재건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올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2만대의 코란도 투리스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올 2만대 판매 목표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보도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MLV `코란도 투리스모`를 공식 출시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의 스타일링과 세단의 안락함,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MLV(다목적·다인승 레저 차량)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2년 6개월의 개발기간과 1800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혁신적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무장했다.

이유일 대표는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 브랜드 가치와 SUV 스타일을 계승한 프리미엄 MLV”이라며 “폭넓은 활용성과 SUV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춰 레저 인구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에 이은 코란도 라인업의 최종 완결판으로 쌍용차 SUV 고유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독특함과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SUV의 역동성과 강인함을 가미했다. 운전석은 각종 계기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정면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트립 컴퓨터를 내장, 주요 주행정보를 간결하면서도 선명한 그래픽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표시한다.

한국 지형과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155ps/4000rpm, 최대 토크 36.7㎏·m/1500~2800rpm를 구현했다. 또 후륜 멀티링크 독립현가장치를 적용, 노면 충격을 다수의 링크로 분산해 진동을 최소화하고 승차감도 개선했다. 차량자세제어(ESP), 차량전복방지장치(ARP) 시스템을 비롯해 브레이크보조시스템(BAS) 등 첨단 안전기술과 동급 유일의 스마트키 시스템도 적용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1만대, 수출 1만대를 포함해 총 2만대의 코란도 투리스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또 향후 판매 네트워크 보강에 따라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출시에 이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유럽에 이어 중국, 러시아 등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