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공지능 SW 등 융합기술개발에 1276억원 투자

`버스, 택시보다 내가 제일 무섭다`고 불안해하는 초보 운전자를 위한 자동 차선 변경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광대한 빅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지능진화형 `엑소브레인(Exobrain·외뇌)` 소프트웨어(SW)도 올해 개발 작업에 들어간다.

지식경제부는 신산업 374억원, 정보통신산업 602억원, 주력산업 300억원 등 총 1276억원 규모 `2013년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계획을 14일 공고했다.

사업 과제는 자동 차선 변경 시스템과 엑소브레인 SW를 포함한 총 105개다. 지원 기간은 과제별 특성에 따라 3~5년이다.

신산업 과제는 △글로벌 시장 선도형 △신산업·신서비스 창출형 △생활밀착형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농축산물 유통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위해 인자를 신속하게 측정·분리·관리하는 `농축산식품 위해인자 신속 관리기술`, 효율적인 해양플랜트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해양플랜트 예지보전 시스템` 등이다.

정보통신산업 분야는 초연결·스마트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 최고 수준 기술선도형 R&D 과제에 주안점을 둔다. 스마트 기기에 인공 지능을 부여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지능진화형 엑소브레인 SW`, 자동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정 및 핵심 IP` 등이 주요 사업이다.

주력산업 분야는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 제고와 건강한 R&D 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사고예방과 자율주행 선행 기술 확보에 필요한 `운전 미숙자 지원을 위한 자동 차선 변경 시스템 원천 기술 개발`, 기간산업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경량 다공성 분말을 이용한 산업용 고온 단열소재 제조공정 기술 및 제품 개발` 등이 주목된다.

지경부는 오는 4월 5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과제를 공고하고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는다. 4~5월 중 과제 수행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료:지식경제부

정부, 인공지능 SW 등 융합기술개발에 1276억원 투자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