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조연상, 음향상, 분장상 아카데미상 3관왕을 거머쥔 영화 `레미제라블`이 불법 웹하드에서 버젓이 유통돼 경찰이 사법처리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27일 레미제라블을 네 개 웹하드에 불법으로 게시한 17명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일곱 개 웹하드에 게시한 31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영화 레미제라블이 개봉관에서 상영 중이던 지난 1월 15일, 같은 영화가 웹하드에 불법적으로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포렌식팀과 저작권보호센터의 지원을 받아 영화, 음악, 방송드라마, 게임 등 문화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전송·유통하는 웹하드 사이트를 집중 감시했다. 그 결과 17명이 네 개 웹하드에 레미제라블을 불법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 최신영화가 인터넷에서 불법 유통되면 앞으로도 신속히 대응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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