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내달 바이오안전성의정서 총회 준비위원회 가동

지식경제부는 내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 총회` 준비위원회를 다음달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는 생물다양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취급·수출입·이용 등을 규정한 국제협약이다. 당사국 총회는 국가별로 의정서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60여개국 대표단과 기업,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행사다.

내년 7차 총회에서는 LMO 위해성평가 가이던스 채택 여부와 바이오안전성의정서가 정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고려 사항`에 대한 개념 확립 방향 등이 논의된다.

지경부는 총회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다음달 환경부와 함께 `(가칭)당사국 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총회 개최도시도 함께 선정한다.

지경부는 LMO 분야 국제 논의 활성화에 대비해 올 연말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개정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LMO 이용개발 연구시설 폐쇄 시 신고하도록 하고, 안전관리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강혁기 바이오헬스과장은 “당사국 총회 국내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 LMO 분야 안전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 당사국 간 의견 조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