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ZTE 스마트폰 `Z폰` 출시를 시작으로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요금제도 선보이며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ZTE Z폰과 전용 요금제 2종을 4일 선보인다. 단말기자급제용으로 출시된 Z폰은 안드로이드 4.0 운용체계(OS)를 사용하고 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추는 등 가격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
Z폰과 함께 출시하는 요금제는 `스마트19` `스마트29` 요금제로 기본료를 낮췄다. 그 대신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음성통화, 데이터 사용 요금제를 추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이용자나 통화량이 많지 않은 이용자, 학생 등에게 적합한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티브로드는 SK텔레콤 재판매 사업자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재 제공을 받아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SK텔레콤과 통화품질이 동일하고 `T와이파이 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Z폰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단말기와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알뜰폰 서비스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5월에 고령층을 고려한 5인치급 고사양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단말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음성통화만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피처폰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영환 마케팅실장은 “티브로드의 스마트폰 단말기 도입과 전용 요금제는 소비자 중심의 알뜰폰 전용 상품”이라며 “지역방송사의 강점인 대면 영업활동을 전개해 기존 이동통신 대리점 운영에 따른 유통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