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이 28일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대경권 지역본부 신청사 준공식을 연다.
생기원 대경지역본부는 부지 3만3000㎡, 연면적 1만6000㎡ 규모 지상 4층으로 건립됐다. 대구시 부지지 지원(67억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324억원이 투입됐다. 실험·연구를 위한 연구동,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시험생산동,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협력동 등으로 구성됐다.
대경지역본부에는 석박사급 연구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다. 생기원은 오는 2017년까지 150명 선으로 확충해 대경지역본부를 지역 신산업과 신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앞으로 대경지역본부는 전기전자·기계·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산업 고도화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 차세대 신성장 산업 발굴을 위한 전략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준공식에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서상기·이종진 국회의원, 김재홍 산업자원통상부 제1차관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경환 생기원 원장은 “대구·경북은 오랜 업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유독 많은 지역”이라며 “전통 제조기반에 IT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합기술 개발에 힘써 대경권 주력산업의 기술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