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폐지 사유 발생기업은 전년 대비 유가증권시장은 대폭 늘어났고 코스닥시장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사업보보고서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은 699개사 중 상장폐지 사유 발생기업은 8개사로 전년(2011년 2개사)에 비해 6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코리아05호·코리아06호·코리아07호 등은 10일, 다함이텍·한일건설은 오는 16일 상장 폐지된다. 롯데관광개발·글로스텍·알앤엘바이오는 상장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유가증권시장 관리종목 신규지정 기업은 6개사(2011년 4개사), 관리종목 지정해제 기업은 4개사(2011년 2개사)로 나타났다. 관리종목 신규 지정기업은 삼양옵틱스·현대피앤씨·SG충남방직·한국개발금융·사조대림·알앤엘바이오 등이다.
코스닥시장은 963개사 중 상장폐지 사유 발생법인은 21개사로 2011년(20개사)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휴먼텍코리아·삼우이엠씨·이디디컴퍼니는 상장 폐지가 확정됐으며, 엠텍비전·마이스코·한성엘컴텍 등은 11일까지 사유 해소를 입증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 관리종목 신규지정 법인은 17개사로 전년(30개사) 대비 43% 감소했고 2일 현재 관리종목은 41개사로 전년(49개사) 대비 16% 감소했다.
신규 지정법인의 감소는 2011년 최초 적용된 4년 연속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이 크게 감소한 때문으로 코스닥시장본부는 분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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