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크라우드, 오래 가는 배터리, 보다 빠른 네트워크, 초고속 양자 컴퓨터가 미래 혁신을 이끌 5대 기술로 뽑혔다. CNN머니는 2일 미래 소비자를 사로잡을 5가지 혁신을 소개했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스마트폰을 팔에 감을 수 있다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시제품은 이미 나왔지만 가격이 비싸 상용화가 어렵다. 최근 코닝은 둘둘 말 수 있는 강화유리 `윌로 글라스`가 수년 내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스마트 클라우드=미래 스마트폰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사용자 정보를 바탕으로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한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 항공편이 취소되면 스마트폰이 다음 항공편을 예약하고 근처 스타벅스에 커피를 주문한다. 항공편 문제로 회의에 늦는다는 이메일을 전송한 후다.
◆수명 긴 배터리=현재 스마트폰의 70% 가량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기가 단점이다. 리튬 이미드 배터리가 대안으로 꼽히지만 기존 대비 배터리 성능 향상은 10% 남짓이라 당분간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인 배터리 등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보다 빠른 네트워크=구글은 현재 캔자스시티에 초속 1GB 속도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인터넷 속도보다 200배 빠른 수준이다. 빠른 네트워크 기술은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열어주지만 걸림돌은 역시 비용이다.
◆양자 컴퓨터=미래에는 양자역학을 적용한 컴퓨터가 등장할 전망이다. 양자역학 컴퓨터가 등장하면 현재 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계산이 가능하다. 지난 수십 년간 IBM 등 많은 컴퓨터 제조사가 양자 컴퓨터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