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북미 서비스 3년 만에 문을 닫는다. 저조한 이용률이 원인이다.
넥슨아메리카(대표 김민)는 최근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파이터 온라인`을 오는 6월 13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던전파이터 온라인(DFO)은 던전앤파이터의 북미 서비스 명칭이다.
넥슨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던전앤파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미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나 미국 서비스 종료를 최종 결정했다.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았으나 미국에서는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다.
넥슨 측은 “현지 이용률이 저조해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며 “오는 11일부터 캐시 서비스를 종료하고 6월 13일에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 300만명을 돌파한 인기 온라인 게임이다. 넥슨의 첫 번째 X박스360 타이틀로 개발돼 지난해 7월부터 X박스 라이브 아케이드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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