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국내 처음 IPTV 플랫폼 수출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처음으로 IPTV 플랫폼을 수출한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IPTV(B tv 모바일) 플랫폼을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Telkom) 자회사 텔콤셀(Telkomsel) 에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텔콤셀은 1억70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이통사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500만명이고, 모바일IPTV가 가능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1000만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B tv 모바일 플랫폼을 1000만명의 텔콤셀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우리나라 방송 콘텐츠의 인도네시아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남아시아는 한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IPTV가 성공할 경우, SK브로드밴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 IPTV 플랫폼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IPTV 플랫폼을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한국 문화를 전파한다는 책임감으로 인도네시아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모바일 IPTV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