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이 오는 18일 새 단장을 맞이하고 2기 체제로 전환한다.
15일 산업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R&D 전략기획단은 17일 황창규 초대 단장 이임식을 갖고, 이튿날인 18일 2대 단장 취임식을 연다. 박희재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 겸 서울대 교수가 신임 단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공식 출범한 전략기획단은 민간 책임 관리체계 아래 산업부 R&D 예산을 편성·심의하고 미래선도사업을 선정하는 곳이다.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장관급인 초대 단장을 맡아 정부 R&D 사업 혁신을 꾀했다.
전략기획단은 대형 R&D 과제 특성상 대기업 비중이 타 사업에 비해 높아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받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감안해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박 대표를 새 단장으로 영입하고 중소기업 지원 비중을 높여갈 방침이다.
전략기획단 소속 분야별 전문가 MD(Managing Director)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인다. 1기 MD 5명 중에선 안미정 융합신산업 MD만 2기 전략기획단에 남는다. 나머지 MD 2명은 새로 영입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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