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사업자의 망내외 음성 무제한 요금제 경쟁을 선도한 SK텔레콤 `T끼리 요금제`가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2일 출시 이후 `T끼리 요금제` 가입자가 23일 기준으로 104만 8176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중 65만 5820명(63%)은 기존 요금제를 변경했고, 39만2356명(37%)은 단말을 교체하며 요금제를 변경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호조가 경쟁사가 6만원대 요금제에 망내외 음성 무제한 등 혜택을 집중한 반면, `T끼리 요금제`는 3만원대 요금제부터 망내 무제한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분석 결과, SK텔레콤은 요금제 변경 이전 전체 고객 중 65%가 음성 초과 요금이 발생한 반면 변경 이후에는 5%만 초과현상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한 가입자가 월 평균 8000원의 요금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9만6000원, 100만명 가입자 전체로 연간 960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 부문장은 “`T끼리 요금제` 가입자가 1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 이동통신시장은 가입자 유치 경쟁구조에서 상품·서비스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