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인터넷 10개 시로 확대···2017년 전국 90% 지역으로 확산

연내 10개 시에서 기존 초고속인터넷보다 최고 10배 빠른 기가(Giga)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2013년 `기가인터넷 시범사업` 사업자로 KT 컨소시엄,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티브로드 컨소시엄 5개 사업자를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는 2017년까지 전국 90% 지역에 기가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수순이다.

5개 사업자는 기존 17개시 지역 이외 신규 10개 시를 추가, 1만8000가구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5개 사업자는 기가인터넷 서비스 활용을 높이기 위해 △실감형 초고선명(UHD) IPTV 홈시네마 △UHD 무안경 3D 디지털 사이니지 △벤처기업용 테라 클라우드 서비스 △유무선 기가 홈 콘텐츠 공유 △실시간 풀(Full) HD 의료상담 서비스 등 응용 서비스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정부 33억원을 비롯, 민간 투자 등 총 103억원이 투입된다.

미래부는 상반기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기가인터넷 활성화 추진단(가칭)`을 구성, 기가인터넷 상용화와 혁신적 서비스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래부는 기가급 와이파이 연동, 차세대 케이블모뎀 기술(DOCSIS 3.0), 10기가 광가입자망 기술(10G-EPON) 등 기가인터넷 주요 기술을 시험·검증, 오는 2017년 세계 최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준비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