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자기부상 평면 모터`기술 개발

숭실대학교 IT 기계융합기술 연구센터(센터장 김영한)는 자기부상 원리를 이용한 `자기부상 평면 모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자기부상 평면 모터는 자기 부상원리로 구동돼 이동자와 고정자 사이에 접촉이 없다. 마찰·마모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기 부상은 코일에 전원을 공급해 자력을 발생시켜 자석을 밀거나 끌어당기는 원리다. 자석을 어떤 외부 접촉 없이 공중에 부양시키는 기술이다. 자기부상 평면모터는 기존 스테이지 시스템과 달리 LM 가이드, 에어베어링 등 중간 장치가 필요 없어 시스템 소형화와 고속화가 가능하다.

숭실대, `자기부상 평면 모터`기술 개발

기술 개발을 담당한 안형준 숭실대 IT 융합센터 교수는 “이 기술로 6개 운동방향을 직접 구현할 수 있으며 반도체 생산 공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상용제어기와 자체 개발한 변위 센서로 제어 시스템을 구동해 자기 부상 평면 모터 상용화를 한 단계 앞당겼다”고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IT 융합고급인력 양성사업`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ITRC 포럼 전시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