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의 `Hello`가 발매 5일 만에 해적판 음반이 불법유통돼 형사 고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김경남)는 저작권보호센터로부터 조용필 `Hello`의 해적판 단속 결과를 접수해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과 필요시 형사고발 등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팬들의 제보로 발매 5일 만에 지방의 한 음반 매장에서 해적판이 유통되면서 시작됐다. 저작권보호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전국 휴게소, 음반매장, 노점 등에 유통된 불법복제물 878점을 단속했다. `Hello` 해적판을 포함한 과거 조용필의 히트음원을 편집한 앨범과 함께 모음곡 형태의 최신가요 불법복제물 37점을 추가 단속했다. 온라인에서도 총 2905점이 적발됐다. 지난달 23일 발매된 조용필 `Hello`는 온라인 차트 1위 석권하고 오프라인에서 초도 물량 소진되면서 추가 주문이 밀려있을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저작권보호센터는 이달 중 문화부 특사경과 유관단체와 함께 불법 제작·유통업자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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