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한다

구글이 스마트폰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서비스는 정액제로 운영하며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존 `구글 플레이 뮤직`과도 연동해 이미 산 음원도 들을 수 있다. 구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을 앞둔 개발자대회에서 음원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음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 3대 대형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용료와 과금 형태, 광고 여부 등 세부내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고 음원 스트리밍 즐기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도 준비한다.

구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미국에서는 별로 파일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 방식 음악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달에 9.99달러(약 1만1000원)를 내고 무제한으로 실시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는 `스포티파이(Spotify)`가 대표적이다. 애플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라디오(iRadio)`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