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부터 분쟁 발생, 법원 판결까지 특허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식재산(IP)데이터베이스(DB)서비스가 나온다. 변호사·변리사·기업 특허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IP관리와 분쟁 업무를 지원한다. 마크프로는 다음달 IP권 판결·심결문 DB솔루션과 기업용 IP관리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변리사·기업 특허 담당자 등 IP전문가와 팀을 구성해 사전 준비 2년, 제작 기간 2년에 걸쳐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허법원이 출범한지 15년이 지나 특허 분쟁 판례가 많이 축적돼 있다. 특허관련 분쟁 처리 기관 특허청·특허심판원·특허법원·대법원 사건 처리 건수도 총 30만여건에 이른다. 지금까지 변호사·변리사·기업 특허 담당자는 IP권 판결·심결문 DB에 대한 요구가 많았지만 원천 데이터 확보 문제 등으로 업무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마크프로 판결·심결문 DB는 특허 출원서부터 대법원 판결까지 관련 자료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IP 전문가가 사건 유형에 따라 구성 요소를 모두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무상 필요 빈도와 IP 권리 특성을 고려해 인덱스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상표 견본과 특허 도면 등 권리 특성을 감안한 부가 데이터를 함께 탑재했다.
판결·심결문 DB와 함께 출시되는 기업용 IP관리 프로그램은 기업체 특허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한 소프트웨어(SW)로 특허 사무소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마크프로가 상표 분야 DB에서 강점을 보인 만큼 기업 상표 업무 지원을 강화했다. 마크프로는 “앞으로 저작권 분쟁 사례, 도메인 관련 분쟁 사례와 외국 법원 IP권 판례도 탑재해 IP 전문가 업무를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