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W 산업의 중심은 `다롄`

중국 소프트웨어(SW) 시장의 핵심 거점은 단연 다롄이다. 중국 다롄시 서남부에 위치한 `다롄 SW 산업단지`는 지난 1991년 3월 국고 지원으로 설립된 첫 번째 하이테크 산업단지다.

중국 SW 산업의 중심은 `다롄`

현재 4700개 이상의 IT 기업이 입주했다. IBM과 SAP, 오라클, HP 등 8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도 포함돼 있다. 100여 개의 국가 연구개발(R&D)센터와 기업 R&D센터가 있으며 8개의 공공기술서비스 플랫폼과 3600여 개의 특허권을 보유했다. 지난 해 이 단지의 매출은 506억위안(약 9조1900억원)에 달하며 SW와 정보서비스 수출 규모는 18억달러(약 2조66억원)에 이른다.

다롄 SW 단지 주변에는 우수 인력을 수혈받을 수 있는 다롄의 유명 대학들이 모여있다. IBM이 이곳으로 자리잡은 이유도 인력 수급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후가 적당해 SW 산업단지로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다롄시 정부는 현재 다수의 교역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IT 비즈니스 플랫폼 건설을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전자상거래, 정보데이터, 금융서비스를 연계한 전략을 다롄 경제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