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서 우리 문화·IT 선보인다

터키 이스탄불과 우리나라 경주간 문화 교류의 장인 세계 문화 엑스포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스탄불-경제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엑스포 개막전 100일을 맞아 `오피니언 리더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을 비롯해,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소설가 김주영·이문열씨 등이 간담회에 참석, 엑스포의 진행상황 점검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담이 이뤄졌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오는 8월31일부터 9월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문화박람회다. 7회째를 맞는 이 행사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나라와 터키를 포함한 50여개국이 참가해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10개 분야 3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전통문화와 최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한국문화관`을 비롯해 `한국 대표작가 사진전` `전통 패션쇼` `한국영화축제` `K팝 공연` 등을 세계인에 보여줄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시자는 “유럽-중동-아시아 3각 교차점인 이스탄불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9월 한달간 알리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기회”라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