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출고가 또 인하…16GB 60만원대로

두 번에 걸친 출고가 인하로 대폭 떨어져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출고가를 다시 한번 인하했다. 두 번에 걸친 출고가 인하로 최초 90만원대이던 출고가가 60만원대까지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출고가를 모델에 관계없이 일제히 10만100원 인하했다고 23일 밝혔다.

갤럭시S3 32GB 모델은 83만2700원에서 73만2600원으로, 16GB 모델과 3G 모델은 79만97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낮아졌다. 갤럭시S3 최초 출고가(32GB 기준)는 99만4400원이었으나 지난달 초 83만2700원으로 인하됐고 이번에 다시 인하해 70만원대가 됐다.

잇따른 출고가 인하는 보조금 규제로 인해 국내 단말기 시장이 위축됐고, 갤럭시S4 출시로 구형이 된 갤럭시S3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4가 출시되면서 이전 모델인 갤럭시S3에 대한 수요가 주춤해지는 것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와 팬택 등 경쟁사가 기존 모델 출고가를 계속 낮추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