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조기성)은 11일 전남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헬스케어 전문 연구·시험기관 `KTR 헬스케어연구소`를 개소한다.
연구소는 지난 2010년 8월 착공 이후 총 건축비 309억원이 투입됐다. 3만4000㎡ 부지에 시험연구동(본관), 소동물동, 중동물동, 영장류동 등 총 4개동으로 조성됐다.
연구소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농약, 생활용품 효능평가와 안전성 시험·평가 등을 수행한다. 해외 24개국 92개 기관과 협력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 인증 업무도 지원한다.
KTR는 연구소 준공에 맞춰 기존 경기도 김포 헬스케어연구소 인력 60여명과 시험장비를 화순으로 이전했다. KTR는 오는 2015년까지 150여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4000억원 규모 신규 시장 개척과 1000억원 규모 해외 수요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KTR는 전남 생물의약센터(연구개발), 전남대병원(임상), 녹십자(제품생산) 등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내 기존 헬스케어 시설과 연계해 원스톱 서비스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조기성 KTR 원장은 “세계적 수준으로 조성된 화순 헬스케어연구소가 미래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필수 지원기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